개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. 근데 제가 잘 안 하고 있습니다. 아니 매일 하고 있기는 한데 충분히 하고 있지 않습니다. 알만툴보다 기타 연습에 쓴 시간이 더 많은 것 같아요. 사실 지금 시험 기간이거든요? 성적에 별 관심이 없지만은 그래도 F는 피해야 하는데, 그러려면 앞으로 10일 안에는 완성을 해야할 것만 같아요. 시험이 끝나고 난 뒤에 개발을 마저 해도 되긴 하는데 그러기엔 싸나이 자존심이 용납을 하지 않아용?? 그럼에도 정말로 10일 안에 끝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. 한 15일 쯤 걸릴 것 같은데. 어? 적어놓고 보니까 개발에 15일 써도 시험 준비 넉넉할 것 같네요. 여튼 변치 않는 사실은 이제부턴 정말로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. 정말로 개발을 하지 않으면 죽는다...!!!
지금 음악을 좀 손을 댔어요. 별거 없어요. 2곡 했는데 음악 작업이 절반 끝났어요. 작업이랄 것도 없이 무료 음악이랑 사운드랑 이상하게 합쳐놓은 것 뿐이에요. 그런데 그 조잡한 게 오히려 맘에 듭니다. 더 훌륭한 음악이 필요하긴 한데, 이제와서 친구한테 부탁하기도 미안하고, 오히려 더 조잡한 요소들이 필요한 게임이 되어가는 것 같기도 하구요. 플레이어들이 비명을 지르면서 도망치지 않을 만한 게임이 필요해서 이전 계획을 중단하고 이 게임을 만들기 시작한 건데, 60%쯤 완성된 모습을 보니 결국엔 찐하게 제 취향으로 범벅인 조잡한 게임이 되었네요. 어쩔 수 없습니다. 기간을 짧게 잡았을 때부터 여과 없이 제 취향이 반영될 것은 뻔하긴 했어요.
이제는 클라이맥스 부분을 할 차롄데, 그림을 빨리빨리 만들어야 할 것 같네요. 몇 번째 적는 말인지 모르겠는데 진짜 열심히 해야해요. 이미지 만드는 거 진짜 재밌는데 실력이 없어서 넘 오래걸림다. 3번째 일지를 쓸 때가 되어서야, 지금까지 게임 소개를 안 했다는 걸 깨달았어요.
"엄마"는 아마, 정병(굉장히)고어(적당히)호러(아주약간) 게임이 될 겁니다. 전투는 없고, 퍼즐 요소가 크긴 한데 별 거 없고, 결국은 글 읽고 이미지 보고 음악 듣는 게임이에요. 방향키를 쓰는 비주얼 노벨이라 해도 될 정도. 1번 일지처럼 R-18G가 목표이긴 했는데 그정도까지 수위가 나올런지 모르겠네요. 그 정도 수위의 묘사가 글로는 차고 넘치는데 시각적으로도 충격적일지는 잘... 지금부터 작업할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뭔가 힘을 써야겠죠? 근데 제가 힘이 없음. 솔직히 재미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. 재미를 신경 쓰지 않긴 했습니다. 그냥 이 인간 머릿속은 어떻게 생겼나... 구경하는 마음으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. 아 지금 쓸 말이 아니잖아 이거.
여튼, 꼭 완성해보겠습니다.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
그동안 한 거:
첫 번째 단락 손 봤음. 두 번째 단락 완성(손 볼 부분 많음). 겸손해짐. doctor nowhere의 위대함을 실감함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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